<오전 10시>
오늘도 할일을 다이어리에 끄적끄적
우리 숙소 앞에 공사를 한다
첫날 집주인 언니한테 "공사가 시끄럽냐고"
물어봤는데
구조물이 다 올라간 상태라
시끄럽지는 않을거라고 했다
개뿔
아침마다 시끄럽다
치앙마이 날씨가 미쳤다 너무 좋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창문을 열어두고
바람을 맞는다
하지만 아침에는 창문을 닫아놓는다
시끄러워서
<오후 12시>
우리는 첫날 맛집으로 찾아놨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누들색이 신기했다
파란색
비주얼은 조-오금, 특히 색이
먹음직스럽지는 않았지만
평점도 좋고 후기도 많길래
우리는 식당까지 걸어갔다
한 15분 정도??
안찬누들
이쪽 동네는 처음와보는데
한적하니 사람도 많이 없고
이제껏 걸었던 거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리였다
우리는 비빔면이랑 탕을 시켰다
와...존맛 진짜...
두개 다 너무 맛있었다ㅠ_ㅠ
특히 저 소스가 매콤하고 달달하니 꽤나 자극적인 맛이었다
'담에 또 와서 먹을거다!!!!'
그리고 사장님도 직원들도 친절했다
<오후 1시>
오늘은 카페에서 공부하지 않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그렇게 카페 가던 중
중간에 들린 식료품점
Makro food service
여기는 식재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다양한 고기들도 봤다
심지어 매우 싸다
우리는 숙소에서 해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을 사려고 했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김치'만 샀다
ㅋㅋㅋㅋㅋㅋ
불쌍한 달걀들
색이 와이러노
소중하게 김치를 들고가는 오빠
ㅋㅋㅋㅋ
숙소 가서 김치 키울거니??
<오후 1시 30분>
걷다가 괜찮아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나는 민트초코 / 오빠는 유자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wabi sabi
여기 꽤 인테리어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즉흥이지만 잘 찾았군
이럴 때 참 뿌듯하다
아니 근데
비주얼은 참 이쁘긴한데..
직원이
"설탕 넣어드릴까요? 해서
"조금만 넣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내 민트초코에 설탕이 없이
그냥 정말 '민트'+'초코'만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탕이 안 들어가니
민트랑 초코 맛이 따로 논다
여기 카페에서 민트초코를 시킬 땐
!꼭 설탕 넣어주세요!를 말하자
결국 오빠꺼와 내꺼를 바꿔 마셨다
ㅎ오빠 고마워ㅎ
<오후 2시>
'Leth 선생님과 화상 영어회화 시간'
계속 더듬더듬 말하다가
오늘은 나름 당당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더니
잘했다고 칭찬받았다..ㅎㅎ
영어는 꾸준히 공부해야할 것 같다ㅠㅠ
어렵다 영어는 참...
<오후 6시>
저녁식사는
숙소 근처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구글 지도 맵에는 위치가 안나온다ㅠㅠ
링크 주소에 표시된 식당 바로 옆 식당이다
organic vegetables
아 나 진짜 먹다가 눈물 나올뻔 했자나..
진짜 너무 맛있짜나...
팟타이 정말 내스타일이자나..
진짜 한입 먹고 "맛있다"를 반복했다
나중에 오빠도 계산하고 나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었어요' 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치앙마이는 음식이 정말 맛있다
<오후 7시>
우리는 bar에 가기로 했다
내가 첫날 마야몰 옆에 이지카야 bar를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어느 술집으로 갈까 고민하다
맨 처음 가보고 싶었던 이자카야로 들어갔다
우리는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사람들 지나다니는 그런 테이블
여기는 야외에서 술마시면서
사람구경하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후후 근데
여기 술집에는 맥주가 아사히랑 하이네켄만 파는데
오빠는 아사히 맥주는 절대 안마시고
하이네켄은 2리터?정도의 맥주잔으로 나오고 해서
나는 아사히 작은 병맥주로
오빠는 콜라를 마셨다
'그냥 좀 같이 술 마시면 안되냐'
그리고 안주로는 '간장절임 키조개'를 시켰는데
'간장절임 소라'가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맛있었다
짭조름하니
<오후 8시>
그렇게 밋밋했던 술집에서 나와
숙소로 가던 도중
길거리에서 파는 '로띠'를 사서 먹었다
나는 바나나, 계란, 치즈 로띠
오빠는 바나나, 치즈 로띠
개존맛
또 사서 먹어야징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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