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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12월 31일

치앙마이 한달살기

by 빡포뇨 2023. 1.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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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가기 하루 전날 DAY-1

아직도 짐 정리도, 집 정리도 안한, 그런 전날

 

<11시 즈음> 일어나 점심으로 오빠랑 '수감자탕' 집으로 직행

'수감자탕' 은 2달 전 갔던 신행 하와이에서 한국 도착하자 먹었던 숨은 동네 맛집

갑자기 감자탕을 먹자고 해서 의아했지만 그때 배불러서 못먹었던 볶음밥을 시켜주겠다는 말에 바로 옷 갈아 입고 나갔다

여긴 특히 우거지가 맛있다

 

판교점 수감자탕
 

수감자탕 판교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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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아빠한테 전화가 왔었다

위험하니 코로나 약을 구해다 주시겠다고 하셨다

아빠가 약을 주기 위해 부산에서 부터 올라오신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알아서 할텐데 부담스럽기도 했던

그런 오묘한 감정

난 괜찮다고 했지만 아빤 오늘 코로나 약과 부산에서 제일 맛있다는 케익,빵을 들고 오셨다

 

<오후 2시>

그렇게 점심을 먹고 오빠를 집에 내려다주고

오후에는 친정집에 들려 엄마와 아빠한테 인사하고 코로나 약과 빵,케익을 들고 다시 집으로 왔다

 

고마워 아빠, 지금 생각하면 아빠 생각이 맞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부산에서 바리바리 케익과 빵을 사서 기차에 탔을 생각하면 울컥


 

 

<오후 4시 30분>

친정집에서 신혼집으로 가는 도중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다

"내일 새벽에 택시 예약이 잡히지 않아 오늘 인천공항 근처 호텔 잡았어"

내일 뱅기 시간은 오전 8시, 최소 6시에는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집에서 4시에는 떠나야했었다

그런데 서현역에서 가는 공항버스는 예약했지만 서현역까지 가는 택시 예약을 잡지 못했다

하긴 새벽 4시에 택시를 예약하긴 쉽지 않지..더구나 1월 1일인데

 

오빠가 선택한 방법은 오늘 짐을 싸고 집 정리도 하고 저녁에 지하철을 타서 운서역에 있는 호텔에서 잤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으로

 

그리고 미션이 하나 더 주어졌다

"그리고 쉐이크쉑 먹고싶어 오는 길에 햄버거 사다줘"

그렇게 네이버로 쉐이크쉑 주문을 한 다음 쉐이크쉑 분당점으로 향했다

 

거의 도착할때 즈음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헐랭 서현역 중심상가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쉐이크쉑 분당점은 서현역 ak프라자 안에 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고

그 복잡하고 복잡한 골목길을 헤엄치며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두바퀴를 돌았다

그렇게 가까스로 주차장 출구쪽 비스듬히 주차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그 앞에 서 계셨던 아저씨분이 주차장 출구쪽이라 빨리 와야한다면서ㅠㅠ

알겠다고 금방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허겁지겁 뛰어갔다 픽업하고 다시 차타고 겨우 집으로 도착

 

!혹시 차 가지고 쉐이크쉑 분당점 가시는 분들은 ak프라자 앞 입구쪽에 깜빡이 틀고 후다닥 픽업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

 

쉐이크쉑 분당점
 

쉐이크쉑 분당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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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오빠랑 저녁으로 다사다난 쉑쉑을 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최근 하와이 갔을 때 무거웠던 케리어를 생각하며 이번 치앙마이는 최소한?만 싸기로 결심했다

오빠가 옆에서 지켜보겠다면서

- 1시간 30분 동안 수첩에 리스트 적어가며 짐싸기 클리어

- 1시간 동안 냉장고 정리와 설거지 클리어

 

그렇게 2~3시간 만에 짐 정리와 집 정리는 얼렁뚱땅 클리어


 

 

<오후 8시>

판교역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나를 발견했다

정신 챙겨

오빠가 판교역에서 마스크를 사주고 지하철을 탔다

 

가는 루트는  '판교역>>신논현역>>김포공항>>운서역'  / 이동시간 총 1시간 30분

공항선에서 신기한 걸 발견했다

디스플레이?에 뱅기 시간표가 뜬다

 

 


 

 

<오후 10시 되기 전>

드디어 운서역 도착!

'더 호텔 영종' 까지는 걸어서 약 7분 정도

하루 숙박 가격 약 10만원 이하

더 호텔 영종
 

더 호텔 영종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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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soso , 가격대비 만족한다

1층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 간단하게? 로제 떡볶이와 작은 왕뚜껑 컵라면, 그리고 아빠가 주신 케익

빵은 내일 기내에서 배고플때 먹을 예정

 

!로제 떡볶이 짱맛이다 추천!

 

아빠가 주신 케익도 클리어


 

 

<오전 12시>

그럼 내일을 위해 일찍 자자


 

 

<새벽>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누가 싸우나해서 봤더니 내 예상 갓 20살 된 애기들이 술 취해서 웃고 떠드는 소리인 것 같다

그래 20살 축하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

나도 31살 축하하고 새해 복 많이 받자^^

 

 


오늘의 교훈

'미리 미리 정리하자'

'뒤로 미루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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