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 1월 19일_떵뗌또, ALL BLACK COFFEE, Memorize Brownie, Nong Bee's Burmese Restaurant, Uchi

---

<오전 11시>

오빠는 아침운동하러 가고

나는 오늘 늦잠을 잤다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숙소 가는 길인데 '떵뗌또' 웨이팅 안하고 있어

여기로 와. 여기서 점심먹자"

 

'떵뗌또'는 always 웨이팅으로 북적북적이다

 

그런데 오늘 웨이팅이 없는

그런 신기한 날이다

 

떵뗌또

떵뗌또 · 11 13 Nimmanahaeminda Road, Suthep, อำเภอเ 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나뭇잎에 싸인 생선, 돼지고기 수프, 닭고기 수프

그리고 스티키 라이스

 

이번에 시킨 음식은 

그냥..음..so~so

 

이전에 '떵뗌또'에서 먹엇던

돼지갈비? 수프가 제일 맛있었다

 

사람들이 저 나뭇잎에 싸인 생선 음식을

많이 먹길래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그냥..뭐.. 향신료에 절인 생선 맛이었다

ㅎㅎㅎ

---

 

 

<오후 12시>

님만에서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카페로 갔다

 

여기는 로스팅으로 유명하고

원두 종류도 다양하다

 

ALL BLACK COFFEE

ALL BLACK COFFEE · Suk Kasame Rd,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너무나 많은 원두...ㅋㅋㅋㅋㅋ

치앙마이 와서 이렇게 많은 원두는

처음본 것 같다

 

이중에 추천해달라고 했고

그 중 'congo' 원두로 골랐다

 

 

오빠 커피는 맛있었다 (샷 추가)

그런데 나의 커피는..음..so so였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주문한 음식들은 

왜 다 쏘쏘지??"

 

이렇게 주문했는데 맛이 별로면

기분이 별로다

 

무슨 기분인지 아시죠? 후후

---

 

 

<오후 3시>

그렇게 숙소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점점 당이 떨어지고 있었다

 

"지금 당장 당 충천이 필요해!!!!!!!!!!"

 

핸드폰으로 구글 지도에 들어가

'디저트 맛집'을 검색했다

 

구글 평점으로는 'memorize brownie'

여기가 가장 평이 좋았다

 

심지어 너무 달아서 별점을 뺀 사람도 있다

 

얼마나 달면 그랬을까?

궁금해서 얼른 노트북 들고 카페로 갔다

 

Memorize Brownie

Memorize Brownie · 36 Nimmana Haeminda Rd Lane 12,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연유?우유?에 브라우니를 넣은 디저트를 시켰다

 

"와 진짜 달다..."

 

근데 맛있다

 

저렇게 작은 컵에 옹기종기 넣어 먹는 것도 

색달랐고 하나씩 집어 먹는 재미가 있다

 

But,

나는 결국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달다)

 

 

결국 다 먹지는 못하고

10개 중 7개는 먹고

3개는 포장해갔다

 

(남으면 포장 가능하다)

 

"치앙마이 여행 중

당이 떨어진다 하시면

여기 디저트 카페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 디저트 카페는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심지어 선물용으로 키트?를 판매한다

---

 

 

<오후 5시>

카페에서 나와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일몰을 보고 싶어서

바로 오빠랑 공원 산책을

하러 나왔다

 

Princess Mothers Health Garden

Princess Mothers Health Garden · QXV8+86C,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노을 지는거 너무 멋있어

여기는 사진이 너무 안예쁘게 나온다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이쁜데!!!!

 

 

여기 공원 올때마다 항상 하는 것이 

바로 나뭇잎을 밟는 것이다

 

나는 나뭇잎 밟을 때 나는 소리가 

너무 좋다

 

치앙마이 나뭇잎은 활엽수가 많고

큰 잎들이 많아서 밟을 때

정말 소리가 말 그대로

"부-스럭" 이렇게 난다

 

힐링이구마잉

---

 

 

<저녁 6시>

오늘은 술을 마시기로 했으니깐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거긴 바로

숙소 근처 로컬 식당~

 

Nong Bee's Burmese Restaurant & Library

Google Maps

 

우리는 반찬 2가지와 밥

이렇게해서 먹기로 했다

 

반찬은 한 6-7개 정도 되고

이 중 2개를 고르면 된다

 

여기 정말 맛있다

가격도 싸고

반찬 2개+밥 =  45바트(1600원)이다

 

외국사람들이 많이 오던데

그 이유가 납득이 가는 맛이다

---

 

 

 

<오후 8시>

오늘은 술마시기로 한 날~!

 

밥 먹자마자

이자카야로 갔다

 

'Uchi' 이자카야는 우리에 예전에

치앙마이 대학까지 걸어서 갔을때

"숙소 근처에 이렇게 좋은 이자카야 있었어?"

하며 나중에 가보자고 찜해둔 곳이다

 

Uchi Japanese Gastro Bar

Google Maps

 

"오 분위기 미쳤는디?"

 

 

일단 약 먹고 술을 마셔보자

ㅋㅋㅋㅋㅋ

 

이제 나이가 들어서

술마시기 전에

아이템은 필수다..

 

 

꼬치랑 타코와사비를 시켰는데

맛있따!!!!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사케도 깔끔하니 

목넘김이 좋았다

 

 

이쁜 나의 잔

 

 

후식으로 메론~~짱짱

여기 식당 정말 짱짱이다

 

'치앙마이에서 분위기 내고 싶은 날이다'

하시면 'UCHI'  추천합니당!!!ㅎㅎㅎ

---

 

 

숙소가는 길

빛에 산란된 잎들이

너무나도 이뻤다